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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 지연수 “남편 일라이 때문에 옷·가방 다 팔았다…원망하기도”
입력 2018-08-18 23:25 
‘동치미’ 지연수 일라이 사진=MBN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MBN스타 신미래 기자] ‘동치미 지연수가 일라이의 철없는 행동에 힘든 결혼생활을 했다고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동치미에서는 일라이 아내 지연수가 출연했다.

이날 지연수는 남편이 사고 친 것 수습하느라 내 옷과 가방까지 다 팔았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연수는 보통 겉으로 보면 다들 결혼을 잘했다고 한다. 눈 뜨면 옆에 11살 연하 남편이 자고 집에서 얼마나 잘하겠냐 한다. 그런데 저는 미치는 결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남편이 18살 때 미국에서 한국으로 와서 데뷔했다. 그래서 모든 것을 매니저의 말에 움직였던 사람이다. 아침마다 나한테 ‘뭐 입어? 뭐 신어?라고 물어본다. 조금씩 지쳐갈 때쯤에 부부 싸움한 것을 매니저에게 말하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아직 세상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느데 이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생활은 좋았는데 현실적으로 사고를 치니 감당이 안 되더라. 결혼 전부터 제가 연상이니까 데이트비용을 쓰지 않나. 결혼 전에도 비싼 차를 타고 다녀 제가 차 값을 내줬다. 정산이 매달되는 직업도 아니고 해외스케줄을 가니까 밀릴까봐 했는데 결혼해서 1년 후에도 안 팔더라. 제가 화나서 ‘돈은 내가 내는데 나는 타지도 않는 차 팔자고 했다”라며 팔고 난 반년 후 싸고 좋은 차를 보다가 슈퍼카를 계약했더라. 상상도 못했던 거다. 계약하고 보증금 얼마 냈고, 매달 얼마 내고 보험금만 1200만 원이었다. 매달 리스비가 460만원 정도였다. 월세 살고 자동차 리스비 유지비 생활비 한 달에 천 만원을 벌어야 했다”라며 일라이의 철없는 행동에 힘든 결혼 생활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엄청 싸우다가 남편이 이렇게 좋아하는데 욕하고 화낼 수가 없더라. 제가 가진 것을 다팔고 아무것도 남지 않았을 때 1년 정도 돈을 내다가 주변 지인 분에게 판매했다. 벌어놨던 돈도 다 계속 나가니까 누굴 위한 결혼인지 혼란스러웠다. 마음적으로 원망을 많이 했다. 가방 열 몇 개, 금붙이, 보석 선물 받은 명품 등을 팔았다. 엄마가 옷 사 입으라고 하면 상품권을 산 후 팔아서 생활비를 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그는 그땐 힘들었는데 다 잃다보니까 두 사람밖에 없더라. 이제 진자 백지에서 시작하는 것 같아 그 경험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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