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8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바이크를 타고 파격적으로 등장해 지구촌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날 개막식에 첫 순서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먼저 경기장내 대형 스크린을 통해 헬멧을 쓰고 오토바이를 타고 경기장으로 향해 출발하는 대통령의 영상이 비치자 관중들의 환호가 쏟아졌습니다.
영상 속 위도도 대통령은 오토바이를 탄 채 공중을 날기도 하고, 급정거를 하느라 뒷바퀴를 하늘로 향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위도도 대통령은 횡단보도에서는 부드럽게 멈춰 학생들이 안전하게 길을 건너가도록 도왔습니다.
이 오토바이는 아시안게임 개회식이 열리는 GBK 주경기장으로 입성했습니다. 위도도 대통령이 007첩보영화를 방불케 하는 모션으로 엘레베이터에서 내려 바이크를 타고 경기장에 들어선 순간 경기장은 관중들의 박수와 환호로 가득찼습니다. .
이 영상에는 교통체증과 오토바이 물결 등 인도네시아만의 여러 모습을 함축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파악됩니다.
고질적인 교통체증과 이를 돌파하기 위해 늘어나는 오토바이 이용자의 수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과제입니다.
한편,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자카르타 주지사(2012~2014), 수라카르타 시장(2005~2012) 출신으로 2014년 인도네시아 제7대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애칭은 '조코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