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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축구팀 입국..모레 남북전
입력 2008-06-20 00:45  | 수정 2008-06-20 00:45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0 남아공월드컵 지역예선 남북대결을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긴장감이 감도는 입국장이었지만, '인민 루니'라고 불리는 북한의 스트라이커 정대세 선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고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치러지는, 사상 첫 남북 A매치 대결을 위해 북한 축구대표팀이 입국했습니다.


지난 2월 동아시아 대회 득점왕에 오르며 '인민 루니'라는 별명을 얻은 정대세를 비롯해 홍영조, 안영학 등 주전 선수들이 모두 모습을 드러냅니다.

대부분 선수들은 상기된 표정으로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꾹 다물었지만, 정대세 선수는 다소 여유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 정대세 / 북한 공격수
-"열심히 해서 골을 넣겠습니다."

정대세는 버스에 올라타서도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어 보이고, 인공기와 김일성 배지가 달린 옷을 내밀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미 한국과 북한은 3승 2무(승점 11점)로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지만, 남북전인만큼 긴장감도 팽팽합니다.

역대 전적은 5승5무1패로 우리가 절대우세지만, 최근 2경기는 모두 무승부여서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인터뷰 : 강영구 / 기자
-"조1위 자리를 놓고 펼쳐지는 남북간의 자존심 대결은 모레(22일) 서울 상암경기장에서 펼쳐집니다. mbn 뉴스 강영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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