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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공동 입장으로 막 오른 AG…한국 6회 연속 종합 2위 도전
입력 2018-08-18 22:35 
2018아시안게임 개막식 남북공동 입장 모습. 사진(인도네시아 자카르타)=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상철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18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기지개를 켠 한국도 아시안게임 6회 연속 종합 2위를 향해 전진한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개막식이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펼쳐졌다.
이번 대회 개막식에는 남북 공동 입장이 화제였다. 하계 아시안게임에서는 2006년 카타르 대회 이후 12년 만에 남북 선수단이 공동 입장해 주목을 끌었다. ‘코리아의 순서는 45개국 중 15번째였다. 남측 100명과 북측 100명으로 구성된 200명의 선수단은 한반도기를 든 북측 기수 주경철과 남측 기수 임영희를 앞에 세우고 행진했다. 그 힘찬 걸음 속 ‘아리랑이 울려 퍼져 큰 감동을 선물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리룡남 내각 부총리는 자리에서 일어나 양손을 잡고 남북 선수단을 환영했다.
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종합스포츠대회인 아시안게임의 인도네시아 개최는 두 번째로 1962년 자카르타 대회 이후 56년 만이다.
이번에는 수도 자카르타 외 수마트라섬의 팔렘방에서도 공동 개최해 여자축구, 사격, 테니스, 정구, 볼링, 조정, 카누, 스포츠클라이밍 등 일부 종목이 열린다.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는 ‘아시아의 에너지(Energy of Asia)라는 주제로 오는 9월 2일까지 열전에 돌입한다.

39개 종목 807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5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72개 등 총 208개의 메달을 목표로 세웠다.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6회 연속 종합 2위를 노린다. 이번 대회에는 총 465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개막식 이전 축구, 농구, 핸드볼 등 구기 종목이 진행된 가운데 19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사냥을 한다. 우슈, 펜싱, 태권도, 사격, 레슬링, 수영 등에서 메달을 수확한다는 계획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남북 단일팀이 구성됐다. 아시안게임에서는 최초다. 여자농구, 카누 드래곤보트, 조정 등 3개 종목에서 ‘코리아(COR)라는 이름으로 참가한다. 먼저 경기를 시작한 여자농구는 예선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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