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을 받았던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18일(현지시간) 향년 8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국제이주기구(IMO)는 트위터를 통해 "오늘 우리는 위대한 인물이자, 지도자, 선지자를 잃게 된 것을 애도한다"며 아난 전 총장의 별세를 확인했습니다.
아프리카 가나 출신인 아난 사무총장은 1997년 제7대 유엔 사무총장에 취임해 아프리카 내전 종식과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2001년 노벨평화상을 받았습니다.
퇴임 후에는 2007년 창립된 세계 원로정치인 모임 '엘더스'(The Elders) 회원으로 활동했고, 2013년 '엘더스' 회장에 올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