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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AG] ‘아시아의 에너지’ AG 개막, 16일간 열전 돌입
입력 2018-08-18 09:14 
18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회식이 열리는 겔로라 붕 카르노 메인스타디움. 56년 전인 1962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의 주경기장이기도 했다. 사진(인도네시아 자카르타)=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안준철 기자] ‘아시아의 에너지(Energy of Asia)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16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17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메인스타디움에서 개회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앞서 지난 10일부터 남자축구 조별리그 예선을 시작으로 단체 구기 종목이 사전 경기로 열리고 있다.
아시안게임은 45억 아시아인 최대의 스포츠 축제이자 올림픽을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종합 스포츠 대회로, 올해가 18회째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와 수마트라 섬의 중심도시 팔렘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의 에너지(Energy of Asia)라는 모토를 앞세워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소속 45개국이 모두 참가하고, 총 선수단 규모는 1만1300명이다. 이들은 총 40개 종목에 걸린 465개의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한국은 카드 브리지 종목을 제외한 39개 종목에 선수 807명(임원 포함 총 1044명 규모)이 출전,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6회 연속 종합 2위를 목표로 내걸었다,
이날 열리는 개회식에는 지난 2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남북 선수들이 한반도기를 흔들며 동시 입장한다. 남북 동시 입장은 2000 시드니올림픽 이후 11번째다. 남북 선수들은 아리랑의 선율에 맞춰 입장하게 된다.
특히 하계 종합대회 사상 첫 단일팀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남북은 여자농구, 카누 용선(드래곤보트), 조정 3개 종목에서 코리아(Unified Korea)라는 이름으로 출전한다. 사전경기로 치러지고 있는 여자농구는 조별리그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앞서 평창동계올림픽에는 여자 아이스하키 종목에서 단일팀을 출범시켰고, 하계 종합대회에서 남북 단일팀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성공적인 아시안게임을 위해 개회식이 열리기 전부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개회식도 성대한 규모로 준비했다. 인도네시아 예술가들이 길이 120m, 너비 30m, 높이 30m의 대형 무대를 제작했다. 이 무대는 산이 봉긋 솟아 있는 형태로, 인도네시아만의 아름답고 독특한 식물과 꽃으로 꾸며진다.
또 안군, 라이사 등 인도네시아 유명 가수들과 4000명의 댄서들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개회식 공연은 위시누타마 총감독이 이끌고, 안무는 데니 말릭과 에코 수프리얀토, 지휘는 아디 MS, 로널드 스티븐이 맡는다. 한국의 가수 팀(황영민)과 세븐(최동욱)도 등장할 예정이다. 세븐은 지난 15일 자카르타에서 성화봉송에도 참여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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