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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안게임] ‘바레인 극적 무’ 한국, 말레이시아 잡으면 16강 확정
입력 2018-08-17 19:57 
바레인과 키르기스스탄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 사진(인도네시아 반둥)=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도네시아 반둥) 이상철 기자] 키르기스스탄과 바레인이 비기면서 김학범호는 말레이시아를 꺾으면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E조 1위도 예약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U-23 대표팀은 17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갖는다.
지난 15일 1차전에서 바레인을 6-0으로 대파한 한국은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승점 3을 추가할 경우, 각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 티켓 한 장을 확보한다. 그리고 사실상 E조 수위를 차지하게 된다.
앞서 오후 6시 킥오프한 경기에서는 바레인과 키르기스스탄이 2-2로 비겼다. 한국의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인 키르기스스탄은 바레인과 같은 승점 1이다.
말레이시아를 잡은 한국이 사흘 뒤 키르기스스탄에게 기록적인 대패를 하지 않는 한, E조 1위 자리는 바뀌지 않는다. 조별리그는 승점, 골 득실, 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키르기스스탄은 바레인을 상대로 몇 차례 위협적인 공격을 펼치며 눈길을 몰았다. 후반 들어 거센 반격을 하더니 후반 14분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2분에는 에르니스트 바티카노프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뒷심 부족으로 경기 종료 직전 실점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키르기스스탄은 전반 22분에도 수비수의 패스 미스로 선제골을 헌납했다.
한국이 E조 1위를 차지할 경우, 16강에서 D조 2위와 맞붙는다. 나란히 2승을 기록한 베트남과 일본이 19일 맞대결을 통해 D조 1,2위를 가린다.
바레인과 키르기스스탄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 사진(인도네시아 반둥)=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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