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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DA 희귀약품 지정…녹십자셀 상한가
입력 2018-08-17 17:35 
녹십자셀의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악성 뇌종양(교모세포종)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으며 녹십자셀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17일 코스닥시장에서 녹십자셀은 상한가인 1만550원의 주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이뮨셀-엘씨는 환자의 혈액을 원료로 만드는 개인별 맞춤 항암 면역세포치료제다. 약 2주간의 세포 배양 과정을 통해 면역 세포의 항암 기능을 극대화한 뒤 환자에게 다시 투여하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국내에서는 2007년 간암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판매 중이다. 미국 FDA는 지난 6월 이뮨셀-엘씨를 간암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한 바 있다. FDA의 희귀의약품 지정(ODD)은 희귀난치성 질병 등의 치료제 개발과 허가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세금 감면, 허가신청비용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김혜순 기자 /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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