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스마트글로벌 중국 진출 본격화
입력 2018-08-17 17:30 
서울 강남구 지스마트글로벌 본사에서 이기성 대표가 '스마트글라스(G-SMATT GLASS)를 소개하고 있다. <최현재 기자>

LED 옥외광고판 전문 기업 지스마트글로벌(대표 이기성)의 중국 진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지스마트글로벌은 중국 2개 역사에 시범 설치를 완료했고 최대 6000㎡규모로 제품 공급을 기대하고 있다.
지스마트글로벌은 유리판 사이에 LED를 내장해 투명도가 99.7%에 이르는 '투명 모니터'를 생산한다. 대표제품인 스마트글라스는 국내외 명소에 속속 들어서고 있다. 국내 SRT수서역사(287㎡),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46㎡), 서울 명보아트홀(342㎡) 등에 설치됐다. 해외에서는 일본 도쿄 긴자의 노른자위 땅인 긴자플레이스(120㎡),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55㎡), 두바이 자유무역지대(DAFZA) 내 게이트하우스(305㎡) 등에 설치됐다.
지스마트글로벌은 중국 국영기업인 CECEP와 합작법인 천진브릴쇼를 세워 중국에 진출했다. 지스마트글로벌의 주요 공략 대상은 230여개에 이르는 중국 내 철도역사다.
중국 내 고속철도 역사는 규모 기준 특등급 역사 77개, 1등급 역사 153개가 운영 중이다. 지스마트글로벌은 이들 중 중국 제남 고속철도 역사와 우루무치 역사에 각각 약20㎡ 규모로 자사 제품 'G-Glass'를 시범 설치해 호평을 받고 있다. 추가로 30개 역사에 약 200㎡규모씩 설치를 의뢰를 받아 최대 6000㎡ 규모의 공급이 예상된다.

지스마트글로벌은 중국 청도 지방정부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내년까지 청도지방 지하철 역사 700개 입구에 약 30㎡ 규모로 G-Glass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 중 20개 역사는 올해 안에 시범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스마트글로벌이 시공한 서울역 버스 쉼터를 모델 삼아 중국 적봉시 100여개 버스 정류장을 G-Glass로 개조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이기성 지스마트글로벌 대표는 "올 하반기부터 중국에서 대규모 정부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라 기대가 크다"며 "투명유리 LED 제품인 '지테이너'도 주요 도시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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