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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원` 강타 "진솔한 음악 토크쇼 MC, 무조건 수락"
입력 2018-08-17 15:45 
'내인생의 노래 송 원' MC 강타.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강타가 '내인생의 노래 송 원' MC로 나서게 된 계기를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MBC 시사교양 '내인생의 노래 송 원'(연출 전준하 김동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프로그램 MC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강타는 "어렸을 때 즐겨보던 토크쇼가 '쟈니윤쇼'가 있었고, 데뷔 후엔 '서세원쇼'가 있었다. 나오는 게스트분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을 수 있는 게 있어서 좋았는데, 요즘 같은 경우 자극적인 이슈도 많고 해서 그런 프로그램 만나보기가 어느 순간부터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강타는 "그런 가운데 진솔하게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 맡게 돼 영광이다. 6부작으로 시작하지만 길게 봐서 여러 분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어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MC 수락 계기에 대해 강타는 "토크쇼의 성향도 있으면서 음악적인 게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한다. 양동근이 말했듯 정연준 선생님은 우리에게는, 신적인 존재였기 때문에 든든한 마음으로 MC로 출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프로그램 중간에 테이프를 듣는데, 어린 시절에 갇혀 살자는 건 아니지만 이 방송 하는 동안 예전 추억을 이야기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과거에서 얻을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무조건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타는 "MC지만 내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된다. 내 얘기도 꺼내면서 다시 개최하게 된 H.O.T. 콘서트에 더 파이팅, 감정이입이 된다"면서 "예전에 내가 가졌던 에너지를 찾아서 H.O.T. 공연에서 꺼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쁘다"고 밝혔다.
시즌2를 하게 될 경우 모시고 싶은 게스트로는 "H.O.T. 멤버들뿐 아니라 이수만 회장도 모시고 싶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내인생의 노래 송 원'은 자신의 인생 노래를 찾아가며 그 중 가장 의미 있는 노래 한 곡을 리메이크 해 음원으로 발표하는 신개념 뮤직토크멘터리다.
H.O.T. 멤버이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강타가 MC로 나서 출연자들과 인생노래와 이야기를 나눈다. 업타운 리더이자 DJ DOC, 이효리, 김범수 등을 프로듀싱한 R&B 대가 정연준이 음악 프로듀서로 나섰다.
양동근, 우영, 예성, 알리, 임태경, 김승수가 각자의 인생 스토리를 음악과 함께 선보이는 '내 인생의 노래 송 원'은 총 6회로 기획됐으며 17일부터 매 주 금요일 오후 8시 55분 전파를 탄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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