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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ETF 자산 2.3배 급증...한달간 3% 손실
입력 2008-06-19 17:25  | 수정 2008-06-19 17:25
삼성그룹지수를 추적하는 상장지수펀드인 ETF의 자산규모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수익률도 코스피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지만, 증시 침체로 3%대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삼성그룹지수를 추적하는 KODEX 삼성그룹 ETF의 자산규모가 상장된 지 한 달도 안돼 2.3배로 급증했습니다.


KODEX 삼성그룹 ETF의 설정 규모는 상장 일인 지난달 21일 500만좌였지만, 기관과 개인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돼 지난 18일 현재 1천140만좌로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 박종태 증권선물거래소 팀장
- "국내 대표적 기업집단인 삼성그룹 주식의 장기적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저렴한 투자비용으로 실시간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기다."

삼성그룹지수는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17개 삼성그룹 계열사 중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화재, 삼성중공업, 삼성증권 등 14개 종목으로 구성됐습니다.

국내 시장에 상장된 ETF 가운데 유동성도 가장 높아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35억원, 거래량이 74만좌에 달합니다.

투자자별 거래비중을 보면 유동성 공급을 위해 인위적 거래를 하는 증권사를 제외하고, 개인이 28%로 가장 높았고, 이어 펀드와 보험사, 은행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에게는 외면당하고 있습니다.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시선이 냉담하기 때문인데 실제로 외국인이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8%에 불과했습니다.

외국인이 전체 ETF시장에서 35.3%를 차지한 것에 비하면 현격히 낮은 수치입니다.

주식시장 침체로 수익률도 부진해 마이너스 3.13%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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