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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번 던져 단 2번 성공, 단일팀 최악의 3점슛 성공률
입력 2018-08-17 14:31  | 수정 2018-08-17 14:34
2018아시안게임 여자농구 단일팀이 대만과의 X조 2차전 1쿼터 종료 후 벤치로 향하는 모습.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8아시안게임 여자농구단일팀이 대회 2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해도 너무했던 3점포 침묵이 발목을 잡았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포츠단지에서는 17일 2018아시안게임 여자농구 X조 2차전 대만-코리아가 열렸다. 단일팀은 연장 접전 끝에 85-87로 졌다.
아시안게임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5위 대한민국을 주축으로 2017 아시안컵 득점왕 북한 로숙영이 가세한 코리아가 국제농구연맹(FIBA) 40위 대만에 덜미를 잡혔다.
27차례 3점 슛을 시도하여 25번 실패한 극악의 외곽슛 난조가 뼈아팠다. 선수 개인으로 봐도 박혜진(우리은행) 외에는 아무도 3점을 넣지 못했다.
그나마 박혜진도 2/11로 3점 정확도가 18.2%에 불과했다.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MVP 3회 경력자임이 무색해졌다.
단일팀의 2점 슛은 31/51(61%)로 대만 25/48(52%)보다 우월했다. 대만은 코리아의 3점이 안 들어가기 시작하자 경기가 진행될수록 시도를 내버려 두거나 묵인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단일팀의 3점이 좀 더 들어갔다면 대만의 단·중거리 슛 방비는 허술해질 수밖에 없었다. 공격리바운드에서도 14-10으로 우위를 점했기 때문에 외곽슛 난조가 더 뼈아팠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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