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명박 대통령 "쇠고기 문제, 뼈저리게 반성"
입력 2008-06-19 16:45  | 수정 2008-06-19 16:45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의 촛불 시위와 관련해 "시가지를 가득 메운 촛불의 행렬을 보면서, 국민들을 편안하게 모시지 못한 자신을 자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후 가진 특별기자회견에서 "국민들께 저간의 사정을 솔직히 설명드린 뒤 사과하고 이해를 구하려 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돌이켜 보면 대통령에 당선된 뒤 한미FTA를 처리하기 위해 마음이 급했다"면서 "그러다보니 식탁 안전에 대한 국민의 요구를 꼼꼼히 헤아리지 못했고, 자신보다도 자녀의 건강을 더 걱정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세심히 살피지 못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국가적 현안이더라도 국민들이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잘 챙겨봤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대통령과 정부가 뼈저린 반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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