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공제회 김평수 전 이사장 배임 혐의 영장

검찰은 코스닥 상장사로부터 부당한 청탁을 받고 한국교직원공제회 기금으로 이 업체에 투자해 공제회에 큰 손실을 끼친 혐의로 김평수 전 이사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이 공기업 수사에 대대적으로 착수한 뒤 전·현직 기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전 이사장은 2006년 I사 측으로부터 주식 매입 청탁을 받고 공제회 기금으로 I사 주식 93억원 어치를 매입했다가 주가 폭락으로 공제회에 8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이사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는 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거친 뒤 결정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