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은 최근 한국 사회 초미의 화두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같은 첨단 기술이 한국 사회 경제·사회 풍토를 급속히 변모시키고 있다. 신 기술은 시시각각 등장하고 인류는 이에 적응하며 살기 바쁘다. 어제의 삶이 오늘과 다르고 오늘의 삶 또한 다가올 내일과 다른 것이 지금 이 시대 풍경이다.
그렇다면 이때, 사회복지 분야에선 어떤 방안을 모색하면 좋을까. '사회복지 4.0'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사회복지 분야 또한 새 시대를 준비해야 함을 역설하는 책이다. 이를 위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서상목) 소속 7인이 뭉쳐 사회혁신과 지역복지공동체 구축이 답임을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책은 사회문제의 새 원동력으로 부상 중인 혁신 사례와 국내외 지역복지공동체 사례를 풍성하게 소개해준다. 나아가 공동체 의식과 나눔문화 확산, 새로운 사회서비스와 일자리 창출, 기업 사회공헌 활성화를 통해 앞서 제시한 해법이 어떻게 현실화될 지 설명해준다.
하나 주목할 건 오늘날 소개되는 혁신 사례가 멀리서 찾아야 한다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게 아니라는 점이다. 사회혁신은 충족되지 않은 사회 욕구를 찾고 이를 다른 영역과 협력해 일상의 작은 부분에서 아이디어를 찾는 것이기 때문이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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