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 반대하면 대운하 안해"
입력 2008-06-19 16:15  | 수정 2008-06-19 19:14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이 반대한다면 대운하 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화물 연대 해결을 위해 전체 물류 체계를 재검토 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어떤 정책도 민심과 함께 해야 성공할 수 있다며 대운하 사업을 추진하지 않을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대선 공약이었던 대운하 사업도 국민이 반대한다면 추진하지 않겠다."

국민들의 반대 여론이 높았던 가스·물·전기·의료보험 등에 대한 민영화 계획도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화물연대 파업 사태에 대해선 생존권을 위해 행동에 나선 근로자들을 무조건 탓할 수만은 없다며 소회를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물류체계가 잘못 됐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전체 물류체계를 다시 점검토록 지시했고, 농산물과 화물의 경우에 이번 기회에 근본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다."

이 대통령은 우리뿐만 아니라 세계경제가 모두 어렵다고 말한뒤 고통 분담을 호소했습니다.

특히 서민을 위한 물가 안정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물가를 안정시키고 서민의 민생을 살피는 일을 국정 최우선으로 하겠다."

논란이 됐던 '인터넷 독' 발언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인터넷을 통제할 수 있다는 구시대적인 발상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mbn 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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