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구중심 대학 육성 8천억 투입"
입력 2008-06-19 15:05  | 수정 2008-06-19 15:05
그동안 대학들은 국내에서만 안주하는 가운데 국제 평가에서는 하위권에 맴돌았는데요.
정부가 대학들의 연구능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앞으로 8천여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서울대 51위, 카이스트 132위. 지난해 영국 더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세계대학 평가 기록입니다.


서울대의 경우 2006년에 비해 12단계나 뛰어올랐지만 도쿄대 뿐만 아니라 홍콩대, 싱가폴 국립대에 비해서도 뒤쳐진 것 입니다.

이처럼 우물안 개구리 수준에 머물러 있는 국내 대학들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정책이 올해부터 시행됩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천660억, 앞으로 5년간 8천250억 원 투입해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을 키우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 박종구 / 교육과학기술부 차관
-"신 성장동력을 위해 전일제 교수로 채용되는 해외학자와 국내교수가 함께 학부 또는 대학원 과정에 새로운 융복합 전공·학과를 개설 운영하는 과제입니다."

특히 학과를 개설할 경우 대학원 학생 정원의 증원을 허용할 예정입니다.

국내 대학의 기존 학과 또는 연구소에 해외학자 1∼2명을 채용해 강의나 공동 연구 활동도 지원하게 됩니다.

이와함께 노벨상 수상자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석학들을 초빙해 공동 연구나 수업을 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오는 11월에 노벨상 수상자들을 중심으로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며, 이미 수상자 6~7명을 섭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인제 기자
-"8천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연구중심 대학 육성사업이 국내 대학들의 세계 경쟁력을얼마나 높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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