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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 맥커친 동점 스리런...류현진 승리 날아갔다
입력 2018-08-16 13:46 
류현진의 승리가 날아갔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복귀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그러나 호투로 만족하게됐다.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89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1.77로 낮췄다.
0-0으로 맞선 6회말 대타 교체된 류현진은 6회말 팀이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다.
다저스가 7회말 레이 블렉을 상대로 매니 마차도의 2루타, 맷 켐프의 좌전 안타를 앞세워 2점을 추가하며 류현진의 승리도 쉽게 이뤄지는 듯했다.
그러나 그냥 넘어갈 다저스 불펜이 아니었다. 5경기 연속 불을 지르고 있는 다저스 불펜, 오늘의 주인공은 케일럽 퍼거슨이었다.
8회초 마운드에 오른 그는 첫 타자 헌터 펜스를 좌전 안타, 대타 체이스 다노를 볼넷으로 내보낸데 이어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앤드류 맥커친에게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 홈런으로 점수는 순식간에 3-3 동점이 됐고, 류현진의 승리도 그대로 날아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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