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공정장비 전문기업 탑엔지니어링은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탑엔지니어링은 지난 14일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5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0.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12.1% 늘었다. 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4479억원, 영업이익 228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5.4%, 56.1% 상승한 수준이다.
파워로직스가 연결 자회사로 편입된 영향으로 실적이 향상됐고 중화권 디스플레이 시장의 투자 확대, OLED 장비의 매출 확대 등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탑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신 성장동력 사업으로 태양광 연계 에너지저장시스템(ESS)과 전기차 배터리팩 사업 및 차량용 카메라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장비 부문과 부품 부문의 사업다각화를 통해 올해 탑엔지니어링의 안정성과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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