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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 답답했던 타선, 6회 마침내 득점...승리 요건 확보
입력 2018-08-16 13:14  | 수정 2018-08-16 13:14
류현진은 이날 많은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이 뒤늦은 동료들의 도움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89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1.77로 낮췄다.
팀이 0-0으로 맞선 6회말 공격에서 작 피더슨과 대타 교체되며 내려갔다.
이전까지 다저스 공격은 답답했다. 상대 선발 데릭 홀랜드(4 2/3이닝 6피안타 4볼넷 7탈삼진 무실점)를 상대로 투구 수를 늘리는데는 성공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공략을 하지 못했다. 1회 2사 1, 2루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키케 에르난데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갔는데 불러들이지 못했다.
제일 아쉬운 것은 5회였다. 1사 1, 2루에서 맷 켐프가 중전 안타로 2루에 있던 브라이언 도지어를 불러들였다. 최초 판정은 세이프. 그러나 샌프란시스코가 비디오 판독을 요구한 결과 간발의 차이로 포수 버스터 포지의 태그가 빨랐던 것이 확인돼 아웃으로 번복됐다.
다저스는 5회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다저스는 6회말 겨우 한 점을 냈다. 선두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한데 이어 1사 3루에서 류현진을 대신해 나온 작 피더슨이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때리며 푸이그를 불러들였다.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경기를 마쳤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류현진은 승리투수가 된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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