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여름엔 발길 뚝…시민공원 '4계절 쉼터'로
입력 2018-08-16 10:25  | 수정 2018-08-16 10:48
【 앵커멘트 】
연일 계속되는 폭염 탓에 낮에는 부산시민공원을 찾는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그늘과 휴식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인데, 부산시가 4계절 내내 시민들이 마음 놓고 찾을 수 있도록 공원을 탈바꿈하기로 했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프랑스 센강을 연상케 하는 도심 백사장에 적막감이 감돕니다.

그늘막에 대형파라솔까지 설치했지만, 불볕더위에 낮에는 찾는 이가 거의 없습니다.

공원 산책로도 사정은 마찬가지.

군데군데 나무가 우거져 있지만, 더위를 피해 쉴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 인터뷰 : 박영도 / 부산 부전동
- "여름에는 덥고, 그늘진 데가 적어서 휴식하기가…."

그나마 지난달 26일부터 공원을 24시간 개방하면서 이른 아침과 저녁 이용객들은 늘었습니다.

부산시는 한여름에도 시민들에게 쉼터가 될 수 있도록 공원에 숲을 보강하고, 숲길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도심 열섬현상과 휴식 공간 부족을 동시에 해결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을 만들고 계절별로 특화된 축제와 행사를 유치해 그야말로 4계절 쉼터를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 인터뷰 : 박길성 / 부산시 공원관리팀장
- "시민이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공원을 만들고, 또한 24시간 상시 개방해서 1년 내내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미군부대 부지를 시민들에게 돌려주려고 만든 부산시민공원,

개장 5주년을 앞두고 시민 곁으로 한 발 더 다가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전성현 VJ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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