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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팜, 증권신고서 제출…9월 코스닥 상장 예정
입력 2018-08-16 09:29 

백신 및 이종장기 연구개발기업 옵티팜은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옵티팜은 기존 매출사업인 동물질병진단 사업, 박테리오파지 사업, 동물약품 사업에서 발생한 이익을 의학 연구·개발 부문에 지속적으로 투자 중이다. 생물자원에 대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바이오 신사업분야인 ▲이종 장기 사업 ▲인체용 백신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고령화에 따른 장기이식 대기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지만 국내장기이식자는 부족한 상황이다.
옵티팜은 유전자편집(CRISPR-Cas9)기술을 이용해 인체에 장기이식하는데 문제가 되는 면역거부반응 인자들을 제거하는데 최근 성공했다. 형질전환 무균 미니돼지를 이용하여 장기를 공급할 수 있는 이종장기 개발사업은 현재 부족한 장기를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옵티팜은 바이러스 유사입자(VLP) 백신을 기반으로 기존백신보다 생산성이 개선된 효율적인 백신생산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러한 효율적인 대량생산 시스템을 기반으로 저개발도상국에 자궁경부암(HPV) 예방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다.
옵티팜의 공모희망가는 1만원~1만20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294억원~353억원이다. 9월 5일~6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 뒤 같은 달 10일~11일 동안 청약을 받는다. 9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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