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씨앤지하이테크, 상반기 영업이익 64억원…전년比 45.3%↑
입력 2018-08-16 09:05 

반도체·디스플레이 화학약품 혼합공급장치 전문 기업 씨앤지하이테크는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6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대비 45.3%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04억원으로 5.0%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 감소는 진척도로 실적이 결정되는 수주산업 특성상 일시적으로 발생한 것"이라며 "현재 3분기 매출 신장에 주력하는 상태로 제품 생산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기흥·화성단지 16L 5F 및 15L향 DSP 장치 출하가 기다리고 있고, 삼성전자 중국 시안 및 미국 오스틴 공장, SK하이닉스 우시 공장 등 주요 고객사의 해외 공장향 납품도 준비 중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협력 관계에 있는 나가세산업을 통해 중국 업체에 디스플레이 장치도 납품할 예정이다.
홍사문 씨앤지하이테크 대표이사는 "고객사 투자 계획에 직접 영향을 받는 산업인 만큼 매출 사이클은 다소 불규칙하지만 일선 업체로서 반도체 산업의 호경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지난 8일 삼성전자가 180조원 규모 투자 발표에서 최소 80조원을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데 따라 당사 역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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