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그제(14일) 발생한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발생한 다리 붕괴 참사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최소 39명으로 늘어났고, 이탈리아 정부는 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탈리아 리구리아 주 제노바에서는 A10 고속도로 구간에 있는 모란디 다리의 일부 상판과 교각이 순식간에 무너지면서 차량 30여 대가 추락하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이탈리아 다리붕괴/사진=MBN
이 사고로 어제(15일)까지 사망자는 39명으로 집계됐지만 구조 당국은 콘크리트 잔해에 묻힌 사망자나 부상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다리붕괴/사진=MBN
한편 이탈리아 교통 당국은 모란디 다리 아래에 있는 아파트 주민들을 모두 다른 지역으로 대피시켰습니다.
다리 아래에 있는 아파트들에는 모두 630여 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닐로 토니넬리 교통부 장관은 "모란디 다리와 그 밑에 있는 주택들은 모두 다 새로 지어야 한다"며 가능한 한 이른 시일에 재건설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