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6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선방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 2분기 실적은 중국 호조와 믹스개선이 이어지면서 선방했다"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461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각각 11.7%, 3.5% 상회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판매량이 예상보다 3.6% 많았으며(대부분 중국공장), 가격이 추정치보다 2.4% 높았다. 매출 내 고성능타이어(UHPT) 비중은 39.9%로 믹스개선이 이어졌다. 지역별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변동은 ▲북미 -3% ▲유럽 +2% ▲내수 +1% ▲기타 -15% ▲중국 +51% 순으로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실적 회복에 힘입어 1분기 부진한 실적 이후 급락했던 주가가 어느 정도 안정화될 전망"이라면서도 "단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체코공장의 조기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체코공장은 전량 고성능타이어(UHPT)이기 때문에 정상화될 경우 매출뿐만 아니라 수익성 관점에서도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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