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라스‘ 김완선X이광기X배윤정X주호민, 한 여름의 시원한 입담잔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라디오스타 각계를 빛내고 있는 스타들이 여름밤 시원한 입담을 뽐냈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오늘 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특집으로 김완선, 이광기, 배윤정, 주호민이 게스트로 출연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가요계를 대표하는 원조 섹시 디바 김완선은 최근 썸타는 남성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최근 소개팅을 했는데 상대가 트레이너다. 한창 운동해야겠다는 결심했는데 ‘이때다 하고 같이 운동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하지만 9살 연하로 부담스럽다고 하자, 김국진이 연하 좋아하지 않나”고 되묻자 김완선은 저는 좋아하는데 그 쪽이 좋아할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김완선은 도발적인 눈빛의 대명사. 이에 대해 그는 예전에 나는 몰랐는데 지금 보니 내가 봐도 내 눈빛이 너무 무섭더라”고 말했다. 심지어 자신을 취재하려고 집에 온 기자가 김완선의 실물을 보고 기겁했다는 일화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과거 동생의 방에서 귀신을 본 경험담과 도둑맞은 일화까지 모두 공개해 출연자들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김완선의 얘기 도중 제작진이 귀신 분장한 스탭을 투입해 차태현을 비롯해 출연진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어 한 여름 밤 시원한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광기는 ‘전설의 고향에서 겪은 경험담에 대해 말했다. 그는 그때는 지금처럼 CG작업이 없어서 수작업이었고, 내가 대역을 쓸 만큼 대단한 배우도 아니었다”라며 4박 5일동안 다리를 묶고 외다리로 지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그는 촬영을 마치고 묶은 다리를 풀었는데 오히려 불편하더라. 다리가 없어진 줄 알았다. 대사가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내 다리 내놔였다”고 상황을 재연해 폭소케 했다.
안무가 배윤정은 ‘프로듀스101로 유명세를 탄 ‘센 언니. 그는 자신의 센 이미지에 대해 어릴 때, 여자 댄서가 많지 않았다. 남자 선배들에게 기합도 받고 거칠게 다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도 춤을 추고 싶어서 버텼다. 시간이 지날수록 여자라는 이유로 무시당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 뒤 똑같이 남자처럼 행동하고 나를 불편해하게끔 자기방어를 좀 했다”라고 강한 이미지가 경험으로 인한 것임을 설명했다.
특히 배윤정은 자신이 만든 안무를 직접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걸그룹 히트곡의 대부분의 안무를 만들었다는 사실에 MC들과 출연진들은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그는 카라의 ‘프리티걸 후렴구 춤을 김국진의 동작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비하인드를 밝혀 놀라게 했다.
또한 배윤정은 ‘프로듀스 101에서 독설 심사위원으로 알려졌던 바. 당시 김소혜 연습생에게 ‘진짜 가수가 하고 싶냐고 물은 것에 대해 진짜 궁금해서 물어본 거였다. 그 친구가 춤이랑 노래가 안 됐었는데 정말 가수가 되고 싶은지 궁금했다”며 이후 김소혜의 데뷔를 누구보다 기뻐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악플러들은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며 진짜 만나자고 하며 내가 주소를 보내주면 죄송하다고 하고 안 온다”고 말했다. 센 이미지의 배윤정도 사랑 앞에선 부드러운 여자라고. 그는 현재 축구를 가르치는 연하의 남자친구와 교제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쌍천만 영화 ‘신과 함께의 원작 만화가 주호민은 빌딩 매입설에 대해 예전에 ‘비디오스타 나갔을 때 김풍 작가가 ‘빌딩 하나 살 정도라고 말해서 와전된 것 같다”라며 제가 사는 집 한 채는 갖고 있다. ‘신과 함께 1,2편이 모두 끝나고 해외상영까지 모두 끝나야 정산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별명인 ‘파괴왕인 것에 대해 제가 다녔던 학과가 제대 후 복학을 했더니 없어졌고, 부대도 해체가 됐다. 아르바이트를 했던 마트도 한국에서 철수하고, 웹툰을 올렸던 포털 사이트도 다 철수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파괴왕이라는 별명이 생긴 본격적인 이유에 대해 제가 청와대에서 촬영한 적이 있는데 그 다음 주에 국정농단 사건이 터졌다”라고 밝히자 출연자들 모두 경악했다.
이어 주호민이 ‘무한도전,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도 나갔는데 다 없어졌다”라고 말해 MC들 모두 우리 프로그램 괜찮은 거냐”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후 그는 점괘를 봤더니 제가 가는 곳이 없어지는 게 아니라, 망하기 직전에 빠져나오는 운세”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