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다시 전국으로 확장한 폭염…1994년 기록 갈아치운다
입력 2018-08-15 07:50  | 수정 2018-08-15 08:28
【 앵커멘트 】
잠깐 폭염이 비껴간 동해안을 포함해 다시 전국이 불볕더위에 휩싸였습니다.
역대 최악의 폭염이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자 안에서, 그늘 안에서 어르신들이 부채질로 더위를 쫓아봅니다.

일평생 이런 더위는 없었다고 입을 모읍니다.

▶ 인터뷰 : 이문규 / 경기 남양주시 지금동
- "집에 있는 거보단 나오는 게 나은 데 나와도 덥고 들어가도 덥고…."

어제(14일) 서울 최고 기온이 37.2도를 기록하는 등 다시 폭염 기세가 강해졌습니다.

지난주까지 기온이 떨어졌던 동해안을 포함해 전국 거의 모든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역대 기록도 이제 코앞입니다.

어제 발표 기준으로 폭염일수는 27.0일, 열대야는 14.8일을 기록해 역대 기록에 불과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 내내 대부분 지역은 35도를 웃돌 전망입니다.

태풍 '리피'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는 일시적으로 폭우가 내리고,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동해안은 다시 기온이 떨어질 걸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밀리미터 안팎 강한 비가 내리겠고, 경남 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120밀리리터 이상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중순은 돼야 폭염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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