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에서 추출한 재생물질 PDRN 전문기업 파마리서치프로덕트(대표이사 정상수, 안원준)가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한 314억원의 누적 매출을 올렸다고 14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은 17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4% 깜짝성장했다.
핵심 제품군이 오리지널 제품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제네릭 의약품과 차별화되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투자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 관계자는 "제네릭 제품 공세를 잘 막아내며 오리지널 제품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알리는 데 힘쓴 것이 주효했다"며 "올해 초 인수한 클레비엘 필러의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향후 매출 증대 요인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중"이라고 밝혔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최근 원료의약품과 제네릭이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향후 오리지널 제품 선호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중국 수출에 속도가 붙으면서 다음 분기 실적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매출 성장에 비해 영업이익은 높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63억원에 그친 것은 파마리서치바이오의 연결 재무와 그에 따른 투자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돌이켜 보면 적절한 시점에 인수 및 투자가 이뤄졌고, 올해 안에 공장 GMP승인 및 보툴리눔 톡신 수출용의약품 허가가 완료되면 매출 및 영업이익도 다시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마리서치바이오 연결 재무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부분은 충분히 예상했던 부분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파마리서프로덕트는 올해 초 바이오씨앤디사의 보툴리눔 톡신 사업부문을 인수, 파마리서치바이오로 사명을 변경하고 올해 말 수출용 허가를 통해 중국 등 해외 시장에 진출을 앞두고 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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