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롯데관광개발 상반기 영업이익 전년대비 50% 성장
입력 2018-08-14 17:55 

롯데관광개발의 상반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롯데관광개발은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95억원으로 전년 동기(346억6000만원) 대비 14%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51억5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34억4000만원)에 비해 50% 급증했다고 밝혔다.
해외 패키지 여행의 수익성이 큰 폭으로 증가한데다 크루즈 사업이 지속적인 호황을 누렸기 때문이다. 상반기 해외 패키지여행 승객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 늘어난 가운데 해외항공권 발권 누적금액은 1187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했다. 올해로 9년 연속 진행한 한·러·일 크루즈 전세선도 5월 판매시작과 동시에 조기 완판되는 등 성황을 보였다.
백현 롯데관광개발 사장은 "3분기는 7~8월 하계 성수기와 올해 최대 황금연휴인 추석연휴가 포함돼 있다"며 "올해는 처음으로 9월에 추석 크루즈 전세선을 운항할 계획이어서 하반기에도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반면 순이익은 마이너스1101억30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2013년 무산된 용산개발사업의 손상차손 및 대손상각을 이번 상반기 실적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손상차손과 대손상각은 회계상 평가손실로 실제 현금유출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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