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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만 감독 “최정, 몸 상태 보고 15일 DH 기용할수도”
입력 2018-08-14 17:44 
SK 트레이 힐만 감독과 간판타자 최정.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 간판타자 최정이 1군 복귀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2018 KBO리그 팀간 11차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최정이 오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한다. 경기 전 수비 연습은 모두 소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정은 강화SK퓨처스파크에서 열린 경찰야구단과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애초 세 타석을 소화할 예정이었지만 두 타석에 들어서 안타 1개와 범타를 기록했다. SK구단관계자는 스윙은 100%가 아니었고, 주루도 전력으로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힐만 감독은 몸상태를 지켜보고 괜찮으면 내일(15일) 1군에 올려 지명타자로 기용할 수도 있다”라고 최정의 빠른 복귀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최정은 지난달 24일 인천 홈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홈으로 쇄도하다가 왼쪽 허벅지 근육이 손상되는 부상을 당해 재활 중이다. 부상의 여파로 13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도 제외됐다.
한편 힐만 감독은 지난 주말 KIA타이거즈와의 홈 2연전을 모두 대패한 것에 대해 선발투수의 흐름이 중요했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났다. SK는 11일 KIA전에서 4-18로 패했다. 선발로 나선 박종훈이 4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다음날인 12일 KIA전에서는 선발 앙헬 산체스가 ⅓이닝 10실점(9자책점)으로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힐만 감독은 경기 후 산체스와 면담했다. 커맨드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다”며 직구 스피드는 나쁘지 않았는데, 타자를 상대하는 커맨드가 좋지 않았다. 좀 더 공격적인 투구를 하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이나 목요일에는 산체스가 불펜에서 대기한다”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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