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김태형 감독의 칭찬 “박신지, 다 보여줬고, 잘 던졌다”
입력 2018-08-14 16:31 
2018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8회초 두산 박신지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자신이 가진 것을 다 보여줬죠. 잘 던졌습니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신인 우완투수 박신지(19)에 대해 칭찬했다.
김태형 감독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이번스와의 2018 KBO리그 팀간 11차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지난 1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등판한 박신지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좋았다”고 말했다.
박신지는 12일 롯데 전에서 9-12로 끌려가던 8회 등판했다. 예상치 못한 등판이었다. 마운드를 지키고 있던 김강률이 갑지기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 박신지가 올라갔다. 하지만 박신지는 당황해하지 않고, 2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인상 깊은 피칭을 했다. 두산이 9회말 2점을 뽑아 11-12로 석패하긴 했지만, 분명 경기 흐름이 두산 쪽으로 넘어올 수 있었던 데에는 비상 상황에서 박신지의 호투였다.
박신지는 올해 경기고를 졸업하고 2018년 신인 2차 드래프트 1라운드 10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1차지명으로 입단한 곽빈과 함께 시즌 개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번 kt전에서도 마지막에 150km를 던졌다. 다 보여준 것 같았다. 잘 던 졌다”고 칭찬했다.
한편 당시 강판됐던 김강률은 이날 SK전 등판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감독은 아직도 근육이 뭉쳐있다. 내일(15일) 정도면 괜찮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