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수도권 물류센터 임대료 전분기 대비 소폭↓
입력 2018-08-14 14:53 


2분기 수도권 물류센터의 임대료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대형 물류센터들의 임대료는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지만 장기 임차에 따른 할인 및 노후화된 물류센터들의 임대료 하락 여파로 전체적인 임대료는 하락했다.
체스터톤스 코리아는 4~6월 경기도 소재 연면적 9900㎡ 이상인 상온물류센터를 대상으로 거래·공급·임대료·공실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를14일 밝혔다. 권역별 평균임대료는 서북부권역이 3.3㎡당 4만300원(1분기 기준 4만600원), 동남부권역 2만5400원(1분기 2만5600원), 서남부권역은 2만5800원(1분기 2만6800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동북부권역과 남부권역은 각각 2만9000원, 30만900원으로 1분기와 동일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까지 누적된 물류센터의 공급면적은 약 41.1%가 수도권 동남부에 집중됐으며, 남부권역과 서북부권역이 뒤를 이었다. 2분기에는 수도권에 연면적 기준 9917㎡(약 3000평) 이상의 물류센터 6곳이 공급됐으며 현재 임대차가 진행 중에 있다. 그 중 이천시 호법면 매곡리 소재 정안로지스에는 CJ대한통운과 KCTC가 임차했다.
택배 물동량은 지난해 4분기 23억1900만 박스로 2007년 이후 2017년까지 연평균 10.16%씩 증가했다. 물류센터 수요에 직접적인 관택배 물동량은 물류센터의 수요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다. 최근 온라인시장의 확장으로 택배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제상 체스터톤스 코리아 이사는 "전분기 대비 임대시장은 활발했으나 매매시장의 경우 다소 조용한 시장상황을 보였다"며 "대형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협의 및 거래가 진행 중이었으나 마무리 되지 않아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3분기의 경우 동남부권역을 중심으로 한 거래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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