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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그롬, 오늘은 외롭지 않았다...양키스 상대 7승
입력 2018-08-14 11:38  | 수정 2018-08-14 12:22
디그롬은 오늘 외롭지 않았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뉴욕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 오늘은 외롭지 않았다.
디그롬은 14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 6 2/3이닝 5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81로 소폭 올랐지만, 팀이 8-5로 이기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7승.
디그롬은 앞선 23경기에서 152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77 볼넷 34개 탈삼진 183개 피홈런 8개의 안정된 투구를 해왔다. 그러나 시즌 승수는 6승에 불과했다. 메츠도 그가 나온 23경기에서 9승 14패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경기당 평균 득점 지원도 3.57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메츠 타선이 확실하게 그를 도왔다. 1회 아메드 로사리오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15개의 안타를 때리며 8점을 냈다. 5개의 홈런이 나오며 디그롬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7회초에는 브랜든 니모, 마이클 콘포르토가 백투백 홈런을 터트렸다.
'ESPN'에 따르면, 메츠가 양키스와의 서브웨이 시리즈에서 백투백 홈런을 때린 것은 2006년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또한 홈런 5개는 디그롬이 선발로 나온 지난 8경기에서 나온 홈런 갯수와 똑같다.
디그롬도 스스로를 도왔다. 3회 무사 1, 2루에서 수비 실책에 이어 애런 힉스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고 5회 안타 2개를 허용하며 1실점했지만, 나머지 이닝은 실점없이 넘어갔다.
메츠도 위기가 있었다. 8회말 미겔 안두하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7-5까지 쫓겼다. 그러나 9회초 1사 1, 2루에서 제프 맥닐의 땅볼 때 상대 수비 실책으로 한 점을 더하며 숨통을 텄다. 디그롬에 이어 제리 블레빈스, 세스 루고, 로버트 그젤맨이 이어던졌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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