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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위안부 기림의 날` 홍보→日누리꾼 악플→韓日 누리꾼 설전(종합)
입력 2018-08-14 10:04 
설리. 사진| 설리 SN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설리가 '위안부 기림의 날'을 소개하자 일부 일본 누리꾼들이 악플을 달고 있다.
설리는 14일 인스타그램에 대한민국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안내 포스터를 올렸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지난해 12월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서, 올해 처음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설리는 이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게시글을 올린 것.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포스터. 사진| 설리 SNS

이에 많은 누리꾼들이 칭찬을 보내고 있으나 일부 일본 누리꾼들은 반발하고 있다. 일본 누리꾼들은 설리의 SNS에 찾아와 "연예인이 정치 이야기를 가져오는게 옳은 것 같냐", "설리 정신을 의심하게 됐다. 이제 정말 싫어졌다", "피해자 비즈니스 그만해라", "한국인에 죽은 일본인도 많다. 전쟁에서 졌다는 것으로 장사하지 마라", "한국이 100% 맞아? 이런 글 왜 올리는지 모르겠다", "한국 아이돌들 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겠지? 진짜 싫다", "지금까지 몇 번이나 사과했는데 더 어떻게 하라고", "반일이라는 건가? 일본 활동하고 있는 후배들 많은데 이런 말 잘도 하네?" 등 비난을 하고 있다.
이는 한일 누리꾼들 간 감정섞인 설전으로까지 번졌다. 한국 누리꾼들은 일본 누리꾼들의 악플에 대해 "사과를 언제 했는데?", "먼저 싸움 걸어서 사람 죽여놓고 나도 맞았다는 건가? 지능이 낮은 거 아냐?", "말이 통하지 않으니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이런 건가 보다. 고등 교육 수준이 낮다더니 이런 의미였다", "넷우익이라는 말이 어떤 건지 확실하게 알겠다. 컴퓨터 뒤에 숨어서 혐오 발언이나 하는 히키코모리들" 등 비난하며 설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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