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윤면식 한은 부총재 "통화정책에 대한 얘기는 노코멘트…조심스럽다"
입력 2018-08-14 09:59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는 14일 터키발 외환위기 우려가 신흥국 금융시장으로 번지는 것과 관련해 "우리한테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유의해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 부총재는 이날 오전 '2018 통화정책 경시대회 전국 결선대회 개최' 축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터키는 재정적자와 경상적자도 크고 외환보유고도 적고 여러 가지 취약성이 있는 나라"라면서 "상투적인 말이지만 우리나라와 펀더멘탈 자체가 다르다"며 이 같이 진단했다.
최근 터키발 외환위기 우려가 신흥국 금융시장을 덮치면서 남미 아르헨티나의 페소화 가치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고, 우리나라의 주식시장과 외환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다. 일각에선 여타 신흥국을 넘어 선진국으로까지 터키발 위기가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하지만 윤 부총재는 "그것(터키발 위기가 선진국으로 번지는 것 아닌지 우려)은 일부 유럽은행들이 터키 익스포저(위험노출)를 갖고 있어서 그렇다는 것"이라며 "유럽도 위기를 겪으면서 여러 가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놓았기 때문에 관리 가능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앞으로 통화정책을 하는데 한은의 고민이 더 깊어질 것이라는 지적에는 "통화정책에 대한 얘기는 노코멘트다. 조심스럽다"며 말을 아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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