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4일 서진시스템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양호한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 성장 기대감도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미드스몰캡 팀장은 "서진시스템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78억원, 1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6%, 451.3% 증가하면서 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면서 "이는 당사 예상치(매출액 805억원, 영업이익 83억원)를 웃도는 실적"이라고 말했다.
매출액이 큰 폭의 실적성장을 기록한 것은 매출비중 48.0%를 차지하고 있는 통신장비 부품 매출이 32.0% 증가했고, 모바일부품(매출비중 19.8%)이 59.6%, 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이 151.9% 증가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이 매출액 대비 높은 성장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2분기의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실적(영업이익률 3.0%)의 기저효과와 함께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매출원가율이 하락하고, 판매관리비율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박 팀장은 "올 3분기 예상 매출액은 829억원, 영업이익은 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0%, 156.6%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또 4분기는 5G관련 매출도 일부 반영되면서 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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