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천재소년' 송유근, 박사 논문 탈락…아버지 "불합격 이해 안 가"
입력 2018-08-14 07:17  | 수정 2018-08-14 07:19
송유근 /사진=MBN

'천재소년'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송유근 씨가 박사 학위 논문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가족은 다른 입장을 보였습니다.

어제(13일) 중앙일보는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측의 입장을 빌려 송유근 씨가 지난 6월 졸업을 위한 박사 학위 논문 최종 심사에서 불합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매체를 통해 송유근 씨의 부친 송수진 씨는 송유근 씨가 "지도교수도 없이 블랙홀에 대해 연구를 계속해서 지난해 6월 영국의 천체물리학 저널 APJ에 논문을 실었다"며 "SCI(과학기술논문 색인지수)급 학술지에 논문을 실었는데도 불구하고 불합격 처리한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UST 측은 졸업을 위한 학위논문은 별개라는 입장을 밝히며 송유근 씨의 논문이 졸업을 위한 요건은 갖추지 못했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송유근 씨 측은 송유근 씨가 "박사학위에 연연하지 않고 천체 물리학자로서 연구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송유근 /사진=MBN

지난 2005년 만 8살에 인하대학교를 입학한 송유근 씨는 대학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2008년 학생 신분을 포기했습니다.

이후 2009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한국천문연구원 석박사통합과정에 입학했습니다. 3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