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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 “가난했던 이민생활…남편은 하느님이 보내주신 선물”(동상이몽2)
입력 2018-08-14 00:18 
‘동상이몽2’ 한고은 신영수 사진=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MBN스타 신미래 기자] ‘동상이몽2 한고은이 형편이 좋지 않았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한고은 신영수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한고은은 남편 신영수와 컵라면을 먹던 중 돈이 없어서 가난한 시절이었으니까 수프를 반씩 넣고 먹고 불려서 먹기도 했다”라며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한고은은 반쯤 먹은 컵라면에 다시 물을 붓고 타바스코를 넣었다. 그는 타바스코가 공짜였다. 스프를 다 쓰면 싱거우니까 넣고 먹는 거다. 이게 나름 맛있다”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한고은을 빤히 바라보던 남편 신영수는 그의 머리를 가만히 쓰다듬었다.


한고은은 집안이 항상 어려웠다. 중학교 3학년부터 아르바이트하면서 학교를 다녔다. 책가방만 메고 학교 다니는 게 소원이었다. 일하는 시간이 많아져서 대학교 때는 돈이 없어서 정말 배가 고팠다. 새벽 5시부터 밤 12시까지였다. 밥을 먹을 시간이 없었다”라며 알약하나 먹고 하루종일 배가 불렀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동생도 똑같은 말을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 당시에는 먹을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 일본 라면이 제일 쌌다. 한국 라면을 먹는 게 꼭 해보고 싶은 일이었다. 그래서 컵라면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저는 항상 신랑한테 당신은 하느님이 보내주신 선물이라고 했다. 나는 오래 살거라고. 하느님이 보내준 선물을 누리면서”라며 남편 향한 깊은 애정도 드러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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