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가족과 폭염이 만든 '신들린 흥행'
입력 2018-08-13 19:30  | 수정 2018-08-13 21:00
【 앵커멘트 】
영화 '신과함께'가 1편에 이어 2편도 천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뒀습니다.
신들린 흥행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가족 관객과 불볕더위가 흥행의 원동력이란 분석입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과함께-인과 연'은 저승 세계를 그린 영화로 올해 최고의 흥행작으로 꼽힙니다.

'신과함께' 1편이 관객의 눈시울을 자극하는 감동에 초점을 맞췄다면, 2편은 등장인물들의 얽히고설킨 인연의 비밀을 풀어헤칩니다.

▶ 인터뷰 : 김유진 / 서울 공덕동
- "(인기 웹툰이) 영화화된 게 아무래도 관심을 많이 이끈 것 같고 워낙 작품도 잘 만들어진 것 같아서 인기가 많은 게 아닐까 싶어요."

관객 3명 중 2명이 30대와 40대로 흥행 돌풍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가족 관람객이 유독 많았다는 이야기입니다.


'모성애'와 '부성애', '효', '선행' 등 가족이 함께 공감할만한 주제가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 인터뷰 : 원동연 /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
- "(영화계 용어로) 4장짜리 영화는 데이트 무비가 아닌 가족이 보는 영화, 엄마, 아빠, 자녀까지도 보는데, 저희는 6장 영화라고 해서 할머니, 할아버지까지도 봐주시는 영화로 포지셔닝 됐거든요."

111년 만의 더위도 관객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이끌었습니다.

가족과 폭염이 만든 신들린 흥행. 이미 제작 결정된 3편과 4편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batgt@naver.com ]

영상취재 : 김영환 VJ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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