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오늘 (13일) 남북이 9월 안에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9월 초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현실적 여건을 감안하면 9월 초는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실적 여건'의 의미에 대한 질문에 김 대변인은 "여러분이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만 답했습니다.
북한은 올해 70주년을 맞는 정권수립일(9·9절)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대대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9·9절 이전에 방북하는 것은 여러모로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측면을 청와대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