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열차표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로 더 편리하게 예매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은 직접 서울역 등에 가서 표를 사거나 PC로 접속해야만 명절 열차표를 예매할 수 있었다.
13일 코레일은 올 추석 열차 승차권을 오는 8월 28~29일 이틀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28일에는 경부·경전·동해·충북선 등의 승차권을 판매하고, 29일에는 호남·전라·장항·중앙선 등을 예매할 수 있다. 승차권은 온라인에 70%, 역과 판매 대리점을 통한 오프라인에는 30%가 각각 배정된다.
모바일기기를 통한 예매를 위해서는 승차권 예매 앱 '코레일톡'이 아니라 웹브라우저를 통해 명절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에 접속해야 한다. 코레일은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바뀐 추석 승차권 예매 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추석 승차권 예매 전용' PC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페이지를 24일 오후 2시부터 미리 연다.
코레일은 온라인으로 명절 승차권을 구입하려고 새벽부터 대기해야 하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온라인 예매 시작 시간을 오전 7시로 변경했다.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에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예매할 수 있다. 지정된 역 창구와 승차권 판매 대리점에서는 종전과 같이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예매할 수 있다. 다만 온라인으로 예약한 승차권은 오는 8월 29일 오후 4시부터 9월 2일 24시까지 결제해야 한다.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돼 예약대기 신청자에게 우선 제공된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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