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윤주현)과 롯데홈쇼핑이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을 발굴하고 사업화 및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디자인이노베이션랩' 2기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한은 8월 24일까지로 디자인진흥원이나 롯데홈쇼핑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디자인이노베이션랩 사업비는 총 2억3000만원으로 1곳의 업체에 최고 8000만원을 지원한다. 진흥원 관계자는 "디자인이노베이션랩은 유망한 스타트업의 사업화와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기업별 맞춤 컨설팅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디자인이노베이션랩 모집분야는 업력 7년 이내의 생활소비재 분야 스타트업이다. 생활소비재산업은 △가구 △시계·주얼리 △안경 △가방 △문구 △완구 △주방용품 △운동·레저용품 △악기 △뷰티케어·미용용품 △위생용품 △소형생활가전 △신발 분야 등을 지칭한다.
지난 1기 디자인이노베이션랩은 경쟁률 23:1을 기록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1기 선정기업 중 모아아일랜드는 모듈 무선충전기를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와디즈에 런칭해 목표금액 100만원의 30배가 넘는 금액을 모으며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윤주현 원장은 "이노베이션랩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사업화와 마케팅을, 롯데홈쇼핑이 유통을 책임지며 상품제조(인탑스)와 홍보·투자(벤처스퀘어)까지 지원하는 민관협력 사업"이라며 "디자이너가 주축이 된 스타트업을 포함해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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