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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SUN호’ 막차 탑승…엔트리 중 유일한 kt맨
입력 2018-08-13 14:35  | 수정 2018-08-13 14:35
황재균이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 합류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kt 위즈 주전 3루수 황재균(31)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극적으로 합류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오후 2시 최종 엔트리 교체 서수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 부상 등의 사유로 제 기량 발휘가 힘든 선수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부상이 있는 투수 차우찬, 정찬헌(이상 LG), 3루수 최정(SK), 외야수 박건우(두산)를 투수 최원태(넥센), 장필준(삼성), 황재균(kt), 이정후(넥센)로 교체했다.
선 감독은 최종 엔트리에 있는 24명은 물론 예비 엔트리에 있는 모든 선수들의 몸 상태를 소속 구단 트레이너들과 상의하며 면밀히 체크했다”며 현재 몸 상태와 KBO 리그 성적, 컨디션 등을 고려해 아시안게임에서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를 최종 선택하게 됐다”고 교체 이유를 밝혔다.
kt의 주전 3루수 황재균이 극적으로 아시안게임 최종엔트리에 합류했다. 황재균은 13일 현재 10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1 116안타 19홈런 6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3루수 최정(SK)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함이다. 최정은 지난 7월 24일 문학 두산전에서 주루 도중 허벅지 부상을 입어 근육손상 판정을 받았다.
황재균은 검증된 3루수 자원이다. 과거 국가대표 경험도 있을 뿐 아니라 국내-해외 무대를 두루 경험했다. 특히 ‘금강불괴라고 불릴 만큼 강한 체력을 자랑한다. 이번 시즌 kt에서도 몸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여러 차례 선보인 바 있다.
이로써 kt는 국가대표 0명 배출의 아쉬움을 덜어내게 됐다. 최종 엔트리가 처음 발표됐던 6월 11일, 최종 엔트리에 kt 선수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아 아쉬움을 삭혀야 했다.
황재균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열린 한화와의 2연전에서 타율 0.500 8타수 4안타 1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좋은 타격감을 유지해 대표팀에서도 활약할지 지켜볼 일이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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