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 신한은행장의 '디지털 퍼스트' 전략이 국내를 넘어 베트남으로 확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13일 삼성페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 최초로 베트남 선불카드 시장에 동반 진출한다고 밝혔다. 앞서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의 카카오 '잘로(Zalo)'를 포함한 부동산 플랫폼 '무하반나닷(Muabannhadat)', 전자지갑 '모모(MoMo)' 등 대표 디지털 플랫폼과 제휴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한 '삼성페이 선불카드'는 삼성전자 휴대폰 갤럭시노트9에 탑재하는 전자지갑형 선불카드로 자동충전, 이체 및 결제가 가능하다. 특히 온라인 전용카드로 발급되기 때문에 삼성페이가 가능한 휴대폰 사용자는 누구나 은행에 방문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직접 선불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또 상대의 전화번호만으로 이체가 가능한 '연락처 이체서비스', 삼성페이의 MST(Magnetic Secure Transmission·마그네틱 신용카드 정보를 무선으로 전송해 결제하는 방식)를 활용한 '오프라인 결제서비스' 등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안으로 온라인 결제, Bill Payment 등의 서비스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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