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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올라갈까’ 9연승 넥센, 창단 최다 연승 달성
입력 2018-08-12 21:24 
넥센이 12일 고척 LG전에서 승리하며 팀 창단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9연승에 성공했다. 팀 창단 최다 연승 기록이다.
넥센은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1-3으로 이기며 9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로 59승 56패 승률 0.513을 기록했다.
팀 창단 최다 연승이다. 원조 넥벤저스가 있을 때도 8연승이 전부였다. 기세가 오를 만큼 오른 넥센이 팀 내 대기록을 갈아치웠다.
투-타가 조화를 이뤘다. 선발 등판한 한현희가 퀄리티스타트 기록에는 실패했으나 105개를 던져 5이닝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 했다. 구원 등판한 김성민과 이보근, 오주원이 무실점으로 틀어 막으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역시 타선의 힘이 좋았다. 15안타 11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LG 불펜을 상대로 8회말에만 7득점을 뽑아내며 제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또 8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송성문이 전날(11일)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2-3인 4회말 2사 1루에서 헨리 소사와의 끈질긴 승부 끝에 투런포를 터뜨리며 분위기 반전을 성공시켰다.
또 11일 1군에 복귀한 ‘서교수 서건창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전날 5안타를 때렸던 이정후 역시 멀티히트를 날리며 리드오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기회가 오면 노리겠다”는 연신 승리 행진을 달렸다. 5위로 가을야구 가시권이었던 넥센은 8월 들어 가을야구 ‘안정권을 노리고 있다. 지칠 줄 모르는 넥센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팀 창단 최다 연승 기록까지 갈아치운 넥센의 기세가 무섭기만 하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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