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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억 사기사건' 피해 장교 끝내 자살
입력 2008-06-18 19:40  | 수정 2008-06-18 19:40
고수익을 미끼로 4백억 원의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군 피라미드 금융 사건의 피해자로 추정되는 현역 중위가 자신의 집에서 자살했습니다.
육군 모 부대 소속 26살 이 모 중위는 오늘 오후 2시쯤 자신의 집인 서울 상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이 중위 어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 중위는 최근 4백억 군 금융 사기 사건 주범인 박 모 중위의 3사관학교 1년 선배였으며 금융 사고로 6천 2백만 원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대위 진급을 앞둔 이 중위는 23일부터 시작되는 고등 군사반 교육을 앞두고 휴가 중이었습니다.
국방부는 내일 오전 계룡대에서 육군 사령관급 이상 주요 지휘관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부 장관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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