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리는 하나" 남북 노동자 축구대회 시민 2만여 명 몰려
입력 2018-08-12 08:40  | 수정 2018-08-12 10:45
【 앵커멘트 】
어제 (11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남북 노동자 통일 축구대회가 열렸습니다.
폭염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에는 2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몰려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통일을 외치는 화려한 공연과 함께 대형 한반도기가 상암 월드컵 경기장 가장 높은 곳에 오릅니다.

손을 마주 잡은 남북 선수들이 경기장에 입장하고 시민들은 남과 북의 구분없이 선수들을 응원합니다.

(현장음)
"우리는 하나다!" "우리는 하나다!"

▶ 스탠딩 : 김 현 / 기자
- "경기가 열린 상암월드컵경기장에는 2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남과 북의 선수들을 한목소리로 응원했습니다."

북측 노동단체인 조선직업총동맹은 두 개 팀을 꾸 각각 한국노총·민주노총 대표팀과 대결을 펼쳤습니다.

이번 대회는 4·27 판문점 선언 뒤 처음 열리는 민간교류 행사입니다.


남북 노동자단체는 이번 행사를 판문점 선언 이행의 마중물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주영길 / 조선직업총동맹위원장
- "4.27 선언 이행의 선봉에 우리 노동자들이 서 있다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가슴이 벅차오름을 금할 수 없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오늘(12일) 전태일 열사와 문익환 목사 등 묘역 참배를 끝으로 이번 방남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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