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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콘서트後①] 지코, 7년의 노하우 모두 담아낸 ‘King Of Zungle’(ft.아이유)
입력 2018-08-11 22:12  | 수정 2018-08-12 00:45
지코가 오늘(11일) 첫 단독 콘서트를 진행했다. 사진=세븐시즌스
[MBN스타 안윤지 기자] 프로듀서 겸 래퍼 지코가 데뷔 횟수로 7년 만에 첫 솔로 콘서트를 진행했다. ‘처음이란 단어가 붙었지만 그는 그간 활동했던 노련함으로 공연을 이끌어갔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는 블락비 지코의 첫 솔로 단독콘서트 ‘King Of the Zungle이 개최됐다. 이날 공연에서는 ‘터프 쿠키(TOUGH COOKIE) ‘VENI VIDI VICI ‘거북선 ‘천재 등 다수의 히트 곡을 선보였다.

첫 솔로 콘서트인 만큼 각오가 대단한 듯 보였던 그는 폭죽을 터트리며 오프닝을 알렸다. 왕좌에 앉아있는 그의 모습과 함께 처음으로 지코가 ‘래퍼임을 인증했던 ‘터프 쿠키(TOUGH COOKIE) 공연이 진행됐다. 이는 시작부터 관객들의 환호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이어 ‘거북선 ‘Well Done' 등 강하고 빠른 곡을 부르며 콘서트를 열기로 물들였다. 특히 혼자서 무대를 가로 질렀지만 혼자라는 사실을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꽉 찬 느낌을 주었다.
지코가 오늘(11일) 첫 단독 콘서트를 진행했다. 사진=세븐시즌스

지코는 모든 곡을 색다르게 표현했다.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재즈 편곡과 뮤지컬 형식을 빌려와 ‘천재 ‘ARTIST ‘너는 나 나는 너 등을 공연했다. 앞서 강한 무대와 다르게 귀엽고 통통 튀는 매력을 보여 기존 팬들은 물론 팬이 아닌 관객들까지도 사로잡았다.

이날 솔로인 지코의 무대를 함께 빛내준 게스트는 바로 아이유였다. 지코는 지난 달 30일 발매했던 ‘소울메이트를 아이유와 함께 꾸몄다. 아이유의 감미로운 음성과 지코의 독특한 음색이 만나 단 하나밖에 없는 무대를 탄생시켰다.

또, 지코는 관객들을 위해 오늘(11일)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바로 싸이의 ‘I LUV it를 원작자 지코가 직접 부른 것이다. 싸이와 다르게 통통 튀는 ‘I LUV it으로, 색다름을 선사했다.
지코가 오늘(11일) 첫 단독 콘서트를 진행했다. 사진=세븐시즌스

공연은 막바지로 갈수록 뜨거운 열기는 더해갔다. 후반부에서는 ‘Okey Dokey ‘말해 Yes or No 등 신나는 곡으로 배치해 무대와 하나가 됐다.

지코는 콘서트 이름을 ‘King Of Zungle'로 정한 이유는 나는 내 음악의 최상의 포식자라고 생각한다. 이런 포식자가 사는 정글에는 나무와 숲, 물 같은 쉼터가 필요하다. 나에게 쉼터는 내 음악을 들어주는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확실히 그는 자신만의 세계에 관객들을 초대했다. 확고한 지코의 색과 음악적 세계를 체험한 사람들은 절대 지코를 잊지 못할 것이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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