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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GS칼텍스, 11년 만에 컵대회 우승 다툼
입력 2018-08-11 18:40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는 컵대회 결승에서 우승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는 첫 경기와 마지막 경기의 대진이 같다.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가 우승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는 11일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 준결승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18-25 25-15 30-28 25-20)으로 이겼다.
GS칼텍스는 1세트를 내줬으나 짜릿한 뒤집기를 연출했다. 듀스 접전을 벌였던 3세트에서 흥국생명 공윤희의 잇단 미스 플레이로 30-28로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GS칼텍스의 표승주가 29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으며 이소영도 22득점을 기록했다.
GS칼텍스는 블로킹 싸움에서 7-13으로 흥국생명에 밀렸지만 서브에이스를 6개나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범실을 18개나 범했다.
GS칼텍스는 2연패와 더불어 통산 네 번째 컵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GS칼텍스는 2007년, 2012년, 2017년 정상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10년 만에 정상 탈환을 꿈꾸는 KGC인삼공사다. 준결승에서 현대건설을 가볍게 3-0(25-14 25-22 25-23)으로 제압했다. 최은지와 한송이가 나란히 16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KGC인삼공사는 KT&G 시절인 2008년 컵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했다. 준우승은 세 차례(2007·2011·2016년) 했다.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의 컵대회 결승 대결은 2007년 이후 11년 만이다. 당시에는 GS칼텍스가 3-0(25-18 25-18 25-17)으로 꺾었다.
하지만 이번 컵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KGC인삼공사가 3-2(25-19 22-25 20-25 27-25 15-12)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의 컵대회 결승은 12일 오후 2시 벌어진다. 우승 상금은 5000만원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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