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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난투극 끝에 UAE 평가전 2-0 승리…"경찰 투입까지"
입력 2018-08-11 17:17  | 수정 2018-08-12 18:05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E조에 속한 말레이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다크호스 아랍에미리트(UAE)와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해 있는데, 실력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나 경계가 요구됩니다.

말레이시아는 1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슬랑오르주 샤알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 전에서 전반 27분 사파비 라시드의 선취 결승 골로 앞서 갔습니다.

후반전 19분엔 아킬라르 라시드가 쐐기 골을 넣으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한편 양 팀 선수들은 친선경기로는 이례적으로 난투극을 펼쳤습니다.

경기 막판 몸싸움 과정에서 시비가 벌어지자 양 팀 선수들은 한데 모여 주먹질과 발길질을 주고받았습니다.

양 팀 선수들은 경기 종료 휘슬이 나온 뒤에도 폭력 행위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선수들은 벤치 뒤에서 난투극을 이어갔고, 의자 등 집기를 집어 던지는 볼썽사나운 장면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경찰 병력이 투입돼 양 팀 선수들을 뜯어말린 뒤에야 사태가 진정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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